배우 윤균상이 처음으로 연기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선배 김유정에게서 받은 도움에 감사인사를 올렸다. 윤균상은 31세, 아역배우 출신인 김유정은 19세다.
윤균상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신작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 제작발표회에 노종찬 PD, 김유정, 송재림, 유선이와 함께 참석했다.
윤균상은 드라마 촬영 일정의 연기로 하차한 배우 안효섭의 후임으로 뒤늦게 합류했다.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청소업체 최고경영자(CEO) 장선결 역을 맡았다.
윤균상은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다룬 작품은 처음이다.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며 “김유정과 연기하는 것도 걱정했다. 나이 차이가 많아서다. 김유정이 선배로서 기댈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와 드라마 ‘빙점’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미 이보다 1년 앞선 2003년 광고를 통해 연예계로 입문했다. 윤균상은 2012년 SBS 드라마 ‘신의’에서 처음 등장했다. 김유정이 12년 연하지만 경력에서 8년가량 앞선다.
김유정은 이 작품에서 취업준비생 길오솔 역을 맡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의 예상되는 전개에서 윤균상과 김유정은 연인관계를 연기한다. 첫 회는 이날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