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출신 미드라이너 ‘크라운’ 이민호가 북미 옵틱 게이밍에 입단했다.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NA LCS) 소속 옵틱 게이밍은 26일(한국시간) 게임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이민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옵틱 게이밍은 이민호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이민호는 전임자 ‘파워오브이블’ 트리스탄 슈라게의 뒤를 이어 2019시즌 옵틱 게이밍의 미드라인을 지키게 됐다. 앞서 옵틱 게이밍은 24일 ‘파워오브이블’을 같은 리그 소속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으로 보낸 바 있다.
3년 반 만에 젠지를 떠나는 이민호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이민호는 2015년 5월 젠지(당시 삼성 갤럭시)에 입단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 젠지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었으며, 2017년에는 리그 오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옵틱 게이밍은 경험 많은 미드라이너 영입으로 2019시즌 반전을 노린다. 옵틱 게이밍은 2017년 11월 창단한 신생팀이다. 올해 NA LCS에서 스프링 시즌 9위, 서머 시즌 7위에 머무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