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가 마곡지구 배후주거지로 급부상하면서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수십채를 순차 매입했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LG계열사 직원들이 근무하게 됨에 따라 직원 숙소가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마곡지구에 입주한 다른 기업들도 직원 사책이나 기숙사용으로 매입하거나 매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마곡지구 집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대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마곡 집값은 불과 8㎞ 남짓 떨어진 풍무에 비해 평균적으로 3배나 비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마곡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공급면적 3.3㎡당 3485만원 수준이었지만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분양가는 공급면적 3.3㎡ 당 평균 1150만원에 불과했다
집값 차에 비해 거리는 가깝다. 마곡과 풍무는 직선거리로 8.7km이며 내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 개통도 예정돼 있다. 비규제지역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60%까지 가능한데다 잔금 납부를 2년간 유예해주고 있어 전용 101㎡의 경우 6000만원대의 실입주금으로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지하 2층, 지상 10~26층, 26개 동으로 이뤄진 1,810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84㎡ 1274세대, 101㎡ 461세대, 117㎡ 75세대로 구성됐다. 대부분 분양이 완료돼 현재는 전용 101㎡, 117㎡ 일부 잔여가구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