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크린 데뷔작 ‘번 더 스테이지’ 세계 앙코르 상영 확정

입력 2018-11-25 15:35 수정 2018-11-25 15:38
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이하 번 더 스테이지)’가 전 세계에서 앙코르 상영을 확정했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23일(현지시간)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화 ‘번 더 스테이지’가 앙코르 상영된다”고 보도했다. 배급사 트라팔가 릴리징은 버라이어티를 통해 ‘번 더 스테이지’가 영국, 독일, 호주, 인도네시아 남미 등 세계 1400개 극장 2696개 스크린에서 재상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포스터

‘번 더 스테이지’는 방탄소년단의 스크린 데뷔작. 월드 투어인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즈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무대 뒤에서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담겼다. 멤버들의 일상과 진솔한 인터뷰도 실렸다.

한국의 경우 지난 15일에 개봉됐다. 적은 스크린 수에도 27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어로 제작돼 영어 자막이 더해졌지만 해외 흥행에 성공했다. 북미에서는 363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19일 “‘번 더 스테이지’가 보이밴드 이벤트 시네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미국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이 현지 박스 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고의 다큐멘터리 장르 흥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행진이 음원시장을 넘어 스크린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지난 21일 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로부터 앨범 골드 인증을 받았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의 일이다.

강문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