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이번엔 ‘불륜설’… “유부남 배우가 전화해 애원하더라”

입력 2018-11-25 14:51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 뉴시스

탈세로 물의를 빚은 중국 배우 판빙빙이 이번에는 불륜설에 휩싸였다. 불륜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유부남이자 영화배우 겸 가수인 루이. 루이는 동료 배우인 바오레이와 혼인 관계다.

불륜설은 중국 톱스타 장쯔이의 누드 대역으로 활동한 샤오샤오산이 웨이보에 의혹을 제기하며 퍼졌다. 샤오샤오산은 루이가 판빙빙에게 전화해 “부인과 이혼하고 너와 살고 싶다”고 애원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판빙빙이 “네 부인은 너를 정말 사랑한다”며 루이를 만류했다고도 했다.

미혼인 판빙빙은 배우 리천과 교제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4년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지난해 9월 약혼식까지 올렸다. 판빙빙의 탈세 논란이 불거지기 전까지 결혼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샤오샤오산이 제기한 판빙빙의 불륜설은 웨이보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 중화권 매체도 이 같은 의혹을 보도했다. 이를 알게 된 바오레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이는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논란에 휩싸인 뒤 8억8384만6000위안(한화 약 1442억원)에 이르는 추징 세금과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불필요한 것을 버리기로 했다”며 중고 물품 판매 사이트에 자신의 옷, 신발, 화장품 등을 내놨다. 그러나 터무니없는 가격 때문에 또 한 차례 중국 네티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