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의 국내 복귀작인 SBS 주말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권선징악의 결말로 시청자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김윤진은 24일 방송된 ‘미스 마' 최종회(32회)에서 9년 전 딸 장민서(이예원)를 살해한 진범으로 남편 장철민(송영규)과 검사 양미희(김영아)의 실체를 밝혀내고 누명을 벗었다. 김윤진은 이 드라마에서 제목과 동명의 주인공인 미스 마 역을 맡았다.
양미희는 불륜 관계였던 장철민을 살해했다. 미스 마에게 장철민의 죽음으로 한 자리가 빈 카르텔로 합류를 강요한다. 이를 거부하는 미스 마에 대한 살해를 시도하지만 반격을 당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카르텔의 전모도 드러난다. 형사 한태규(정웅인)가 카르텔에 살해되기 전에 확보한 증거에 의해서다.
모든 누명을 벗은 미스 마는 동생을 잃은 서은지(고성희), 부모를 잃은 최우준(최승훈),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손가락질을 받던 고말구(최광제)의 환영을 받는다. 32부 내내 비참한 가족사와 누명에 시달렸던 미스 마는 마지막 회에서야 희망을 찾게 된다.
미스 마는 지난달 6일부터 주말마다 4회씩 방송했다. 미디어 조사업체 TNMS 집계에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을 기준으로 7.4%, 수도권을 기준으로 7.6%를 기록했다. 5~6%대 박스권을 마지막 날 탈출했다.
미스 마의 후속작은 주상욱과 이민정이 주연하는 ‘운명과 분노’. 다음달 1일 첫 회가 방송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