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식은 ‘▲사람이 먼저인 지구촌 ▲평온하고 화목한 지구촌 ▲상생하고 발전해 나가는 지구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리 개발원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기획됐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이미경 KOICA 이사장을 비롯해 국제개발협력 유관 기관 및 언론, 민간단체 주요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 정부가 “체계적‧통합적‧효율적 개발원조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원조가 신남방정책 등 우리 대외정책과도 긴밀히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정부 개발원조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세계 각지에서 인류애를 실천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온 해외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KOICA는 UN이 공표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개발’이라는 기본정신 아래 책임을 다하는 원조 공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며 “‘사람·평화·번영’을 통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상생의 개발협력을 이루자”고 말했다.
KOICA는 이날 ‘제13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 ‘제21회 KOICA 청소년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는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에서 교육, 보건, 식수와 위생, 여성권리증진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안승진(현 굿네이버스 니제르 지부장)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 및 고(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올해의 이태석상”은 탄자니아에서 특수교육봉사를 맡고 있는 KOICA 봉사단원 임신자씨가 수상했으며, 네팔에서 아동결연사업, 의료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 김일환(써빙프렌즈 네팔 지부장)씨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