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첫눈 오면 놓아준다던 청와대…” 탁현민 겨냥

입력 2018-11-24 10:5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첫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떠나간 첫사랑도 돌아 온다는 첫눈이 내리고 있다"며 "첫눈이 내리면 놓아준다던 청와대 쇼 기획자는 어떻게 처리할 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탁현민 행정관이 사퇴 의사를 전했으나 청와대 측이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뜻을 전한 것을 상기시킨 것.

홍 전 대표는 "그를 놓아주게 되면 이 정권은 끝날지 모른다. 쇼로 시작해서 쇼로 연명하는 정권이니까"라며 "이제 쇼는 그만 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돌보고 북의 위장 평화에 놀아나지 말고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 하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큰 화가 다가 올 것이다"며 "권력이란 모래성이라는 것을 깨닫을 때는 이미 늦는다"고 덧붙였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