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2)의 도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24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지난해 6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는 이 경기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의 소염제 덱사메타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슈피겔은 이어 "UEFA가 라모스의 도핑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아무런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지자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성명을 통해 "라모스는 반도핑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했고, UEFA도 "도핑 결과를 은폐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강력하게 부정한다"고 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역사상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타플레이어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