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돈 세탁’한 35만 유로(약 5억원)를 자신의 집 세탁기 안에 감춰두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CNN은 2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경찰이 최근 암스테르담 서부지역의 한 주택 안에서 이 뭉칫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금 뭉치는 20유로와 50유로짜리 지폐들로 발견됐으며 드럼 세탁기 안에 감춰져 있었다. 경찰은 집 내부 수색 과정에서 돈 뭉치 외 여러대의 휴대폰과 총기를 발견해 압수했다.
암스테르담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주택거래 조작을 통해 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수사받고 있다.
허위 주택거래를 통해 세탁한 돈이 진짜 세탁기 안에서 발견된 이 사건에 대해 CNN은 ‘돈 세탁(money laundering)’이라는 용어가 이보다 더 적절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