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모친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모친은 마이크로닷의 뉴질랜드 잠적설이 나온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들어와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마이크로닷 모친이 조사를 받겠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서만 확인했다. 연락받은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충북 제천의 지인들에게 수억원대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 확보를 목적으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 요청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