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주민서명운동 시작

입력 2018-11-23 16:13 수정 2018-11-23 16:58
박근해 영종국제도시종합병원시민유치단 상임대표, 최찬용 인천중구의회의장, 홍인성 인천중구청장, 이춘의 상임대표(왼쪽부터)가 23일 인천 중구청 영종지원단 2층 회의실에서 주민서명운동에 참여해 서명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홍인성(앞줄 네번째) 인천중구청장과 지역 주민대표들이 23일 중구청 영종국제도시 지원단 2층 회의실에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서명운동 선포식'을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종합병원시민유치단 제공

23일 홍인성 인천중구청장이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서명운동 선포식에 참여해 서명을 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종합병원시민유치단 제공



“주민들이 요구하는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박근해 영종국제도시종합병원시민유치단 상임대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대행)는 23일 오후 1시40분쯤 중구청 영종국제도시 지원단 2층에서 열린 ‘영종국제도시 종합벼원 유치 서명운동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단체 이춘의 상임대표(미단교회 목사)는 “영종에 부족한 게 너무 많다”면서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는데도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구하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만큼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기위해서라도 종합병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 정동준 부의장, 박상길 구의원, 유형숙 구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은 “주민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후보시절부터 유치단에 가담해 12만명 규모의 주민 중 2번째로 서명을 한만큼 하루속히 종합병원이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단체는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유치 서명운동 선포문을 통해 “대한민국 응급의료법 제3조는 모든 국민은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아니하고 응급의료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응급의료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명운동 참여자들은 “여론 확산과 범시민 역량 집중을 위해 영종도 범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영종도종합병원 유치가 확정되는 그날까지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