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리빌딩 완료… ‘소환’ ‘트할’ 영입 및 기존 멤버 재계약

입력 2018-11-23 15:20 수정 2018-11-23 15:40
한화생명 e스포츠 선수단. 한화생명

한화생명 e스포츠가 가장 먼저 리빌딩 완료를 선언했다.

한화생명은 23일 “‘상윤’ 권상윤, ‘라바’ 김태훈, ‘키’ 김한기 등 기존 멤버들과 재계약을 맺고 ‘소환’ 김준영과 ‘트할’ 박권혁을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0인 로스터 체제를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특성을 살려 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2019시즌을 함께할 로스터를 완성시켰다. 탑은 김준영과 박권혁이 지킨다. 진에어 그린윙스 출신의 김준영은 ‘기인’ 김기인이 에버8 위너스 시절 가장 까다로운 맞수로 꼽았던 선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펼치는 공격적 라인전이 특징이다.

박권혁은 2018시즌 SK텔레콤 T1에서 활약한 유망주다. 앞서 한화생명이 지난 20일 영입한 정글러 ‘무진’ 김무진과는 구면이다. 두 선수는 2017시즌 유럽 2부 리그인 챌린저 시리즈(EU CS) 소속 레드불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미드라인은 올 한 해 동안 한화생명의 미드 터줏대감으로 활약한 김태훈, bbq 올리버스 출신의 강명구가 맡는다. 김태훈은 챔피언 풀이 넓고 팀플레이에 능하다. 강명구는 김준영과 마찬가지로 라인전 수행 능력이 일품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정글러 포지션은 무진과 ‘보노’ 김기범이 경쟁한다. 원거리 딜러는 이날 재계약 채결을 발표한 권상윤과 유망주 ‘클레버’ 문원희가 담당한다. 서포터 자리는 김한기와 ‘애스퍼’ 김태기의 더블 스쿼드 체재다.

한화생명은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 모두 6위에 머물렀다. 5위에게까지만 주어지는 포스트 시즌 티켓을 아깝게 놓친 이들은 이번 리빌딩으로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