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등 내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 실시 5개 자치단체 발표

입력 2018-11-23 14:26

산림청이 내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진행할 5개 자치단체를 23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10월 12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적합성·사업계획 적정성·경영주체의 경영 역량·단지 특화전략 등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강원 인제군, 경남 합천군, 경북 의성군, 전북 완주군, 경남 의령군이다. 해당 시군은 향후 10년간 국비·지방비 등 연 75억원을 지원받는다.

2013년부터 1000㏊ 이상의 단지를 선정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사유림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산림조합 등이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책임 경영하고 발생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는 ‘산주협의회’를 구성해 산림조합 등 경영주체의 산림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선도 산림경영 단지는 2018년 현재 국유림 5개소, 사유림 10개소 등 총 15개소가 운영 중이다.

조준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그간 방치되기 쉬웠던 소규모 사유림을 규모화하고 집약적 산림경영을 가능케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5개 단지를 집중 육성해 목재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