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마약 밀매조직 두목 검거, 필로폰 22kg 유통

입력 2018-11-23 13:53 수정 2018-11-23 14:11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국내 최대 마약 밀매조직으로 알려진 ‘성일파’ 두목 윤모(62)와 운반책 우모(52)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8월 대만 마약 조직이 나사제조기를 통해 부산으로 밀반입한 필로폰 112kg 중 22kg를 국내에 유통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4월 필로폰 밀반입 첩보를 입수해 국정원·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대만·일본인 등 국내외 마약조직원 총 6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한국 마약총책이었던 윤씨와 운반책 우씨는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

뉴시스.

추적을 계속하던 경찰은 윤씨 대포폰 발신이 확인된 지역을 중심으로 CCTV 등을 분석해 지난 20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윤씨와 우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인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 112kg는 수사기관과 관세 당국이 적발한 가장 큰 규모의 마약이다. 필로폰 112kg은 약 370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시가는 3700억원에 달한다.

김나연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