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에서 새벽에 응급실을 찾은 50대 남성이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23일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응급의료법 위반)로 정모(6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장흥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고관절 통증 치료를 받으려다 의료진의 치료 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한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병원을 찾아 행패를 부리다 적발된 전력이 3번째인 것을 확인하고 훈방 조치 시 재범의 우려가 있어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장흥서 만취한 채 응급실서 행패 부린 50대 체포
입력 2018-11-23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