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한샘고등학교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연다. 이 학교는 강원도 내 특성화고 가운데 패션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올해는 패션디자인과 졸업예정학생들이 3년간 배워온 전공실력을 바탕으로 2019 S/S시즌 트랜드 컬러인 ‘Jester Red(제스터 레드)’를 주제로 학생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디자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1, 2차로 나누어 열린다. 22일부터 시작된 1차 전시회는 29일까지 춘천시 온의동 데미안 서점 4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2차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회장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넥타이를 판매한다. 학생들은 판매 수익금으로 방한복과 방한용품을 구입해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함께 준비한 한샘고 공병준 교사는 “한샘고 패션디자인과는 그동안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작품으로 패션쇼, 전시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발표회를 열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