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후원금 3000만원’ 김민정-장반석 감독 부부 계좌로

입력 2018-11-23 10:44
뉴시스.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에게 전달돼야 할 후원금 3000만원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딸 김민정 감독과 사위 장반석 감독에게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는 21일 후원금 2800만원이 장 감독 계좌로, 200만원이 김 감독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장 감독은 “입금된 후원금은 경북체육회에 보고했고 남녀팀 모두에게 지급된 돈이라 세금 문제와 배분 비율을 따지느라 지급 타이밍을 놓쳤다”고 해명했다. 김 감독 계좌로 입금된 200만원에 대해서는 “모든 의혹을 감사에서 밝히겠다”고 해명했다.

팀킴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성군 환영 행사로 들어온 기금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 합동 감사가 지난 19일 경북체육회 사무실에서 시작됐고, 문체부가 주관하는 감사는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