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용인시, 소량의 눈 내려도 제설취약구간은 선제적 대응

입력 2018-11-23 10:26

경기도 용인시가 폭설에 대비한 태세를 본격 가동시켰다.


용인시는 내년 3월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주요도로의 사전·사후 제설작업 준비 등 폭설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체 보유한 208대와 위탁계약 민간업체 보유분 등 총 354대의 굴삭기, 삽날, 살포기 등의 제설장비를 갖춘 상태다.

장기간 폭설 등으로 인한 제설자재 부족에 대비해 기본적인 수요에다 각 구에 지원할 3000t의 제설자재도 확보했다.

또 시청 전 부서와 읍·면·동 책임자를 연계한 각 도로별 제설반을 편성했고, 강설량에 따라 3단계 비상근무체계도 수립했다.

시는 “소량의 눈이 내려도 차량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고개길과 교차로, 터널입구 등 33개 노선의 중점관리도로 151㎞, 19개 응달구간 24.4㎞를 제설취약구간으로 정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사전배치하는 한편 CCTV로 모니터링하며 관리할 방침”이라며 “초동대처를 강화하기 위해 기상예보에서 강설확률 30% 이상이면 제설비상근무자를 대기토록 하고, 강설확률 80% 이상 시 사전에 출동해 취약지점에서 대기하는 등으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백군기 시장은 “폭설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관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유관단체와 협력해 철저히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