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지코(26)가 소속사 세븐시즌스와 결별했다. 7년간 이끌었던 그룹 블락비에서도 탈퇴했다. ‘자기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22일 더 팩트는 복수의 연예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코가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블락비에서의 활동을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코는 당분간 향후 거취를 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코 역시 지인에게 “곡 작업에만 몰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지코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당분간은 내년 발표할 앨범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코가 홀로서기를 공식화하면서 블락비는 1월 6집 앨범 ‘Re:MONTAGE’ 발매와 함께 진행한 ‘몽타주’ 콘서트를 끝으로 완전체 활동을 끝내게 됐다. 앞서 세븐시즌스는 9월 지코의 블락비 탈퇴설이 불거지자 “아직 조율 중”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지코는 2011년 싱글 앨범 ‘Do U Wanna B’로 데뷔했다. 이후 블락비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선보이면서 개인적인 음악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