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한 뜻으로 힘 모으자”…민선 7기 첫 충청권행정협의회 개최

입력 2018-11-23 09:17 수정 2018-11-23 09:19
민선 7기 첫번째 충청권행정협의회가 22일 세종시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대전시 허태정 시장, 세종시 이춘희 시장, 충북도 이시종 지사, 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22일 세종시에서 민선7기 첫 번째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가졌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안건은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동대응, 민선7기 충청권 공동공약 이행계획에 대한 상생협력·발전방안 등이다.

회의 결과 충청권은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를 위해 4개 시도가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유치 승인을 위해 공동 대응 하기로 협의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법’ 개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충청권 추가 이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충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4개 시도는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각 시도지사 후보자가 함께 약속했던 미세먼지 공동대응 등 10개 공동공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이 이행전담 TF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기능을 정립하기로 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민선7기 출범 이후 4개 시도지사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충청권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위해 충청권행정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