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허민이 남편 정인욱에게조차 혼전 임신 비밀로 한 이유

입력 2018-11-23 07:59 수정 2018-11-23 09:18

개그우먼 허민이 방송을 통해 혼전 임신 사실을 남편인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에게조차 숨겨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홍현희와 허민,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민은 “남편이 운동을 하다보니 열성팬들이 많다. 경기를 잘 못하면 악플에 시달린다”며 “한창 라디오랑 KBS2 TV 개그콘서트 등을 열심히 하고 있던 찰나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허민은 “임신 사실을 알면 바로 결혼하기 마련인데 난 비밀로 해야 했다”며 “남편이 시즌 중이어서 혹시 폐가 될까 봐 말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몸이 안 좋다고 말하고 관두게 됐다. 어떻게 보면 갑자기 내가 없어진 거였다”고 고백했다.

허민은 “친정은 충북 청주고 남편은 대구에 있었다”며 “임신 사실을 혼자 알게 됐고 개그우먼으로서 끝난 것 같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시부모님이 많이 챙겨주셨다”고 한 허민은 “그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정말 좋다. 딸이 딱 11개월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인욱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정인욱은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가 인생술집 녹화장을 찾았다. 정인욱은 허민에게 사랑 고백을 했고 허민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했다. 허민과 정인욱은 오는 12월 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