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각서 쓴 돈까스집 놀라운 대기 시간(영상)

입력 2018-11-23 07:15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극찬한 맛집으로 알려진 홍은동 돈까스집의 근황이 네티즌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 식당에서 돈까스를 먹기 위해서 출근 시간도 전인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야 한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장도 최소 오전 8시에 와야 돈까스를 먹을 수 있다고 했다.

21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홍은동 돈까스’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까스’ 등으로 알려진 식당이 한 번 더 소개됐다. 골목식당의 또 다른 출연자인 배우 조보아가 식당에서 돈까스를 시식하는 장면이 나왔다. 많은 시청자는 이 집의 돈까스를 한번 먹어본 조보아에게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이 식당의 소셜미디어에는 “오래 걸리겠지만 제 생이 마감하기 전에는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간절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식당을 다녀간 이들이 귀띔한 대기 시간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먹고는 싶지만 엄두가 안 난다는 이들이 많다. 하루 35팀의 제한된 인원에게만 팔기 때문에 돈까스를 먹으려면 줄을 일찌감치 서야 한다. “새벽 6시30분부터 줄을 서서 대기 1번을 받았다”는 후기도 있다.

홍은동 돈까스집의 사장이 밝힌 대기 예상 시간은 오전 8시다. 사장은 “몇 시까지 가서 기다리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8시 정도”라고 답했다. 이 집은 줄을 선 손님에게 오전 11시부터 대기표를 나눠준다고 한다.



홍은동 돈까스집은 지난 7일 백종원의 골목시장 '돈까스집' 편에 소개됐다. 백종원은 ‘등심 카츠’를 먹고 "이야 잘 튀겼다. 나의 가치관을 흔드는 맛이다. 거짓말 안 하고 일본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은 이 집의 21개에 달하는 메뉴를 3개로 줄이라고 제안하면서 “메뉴를 줄인 뒤 매출이 줄면 백종원이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파격적인 각서를 써줬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