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은 21일 소외계층 복지기금 마련 일일호프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오후 6시30분 부터 11시까지 대전 서구 용문동의 한 호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전우리병원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로 마련된 기금은 ‘변동 열방 공동체’라는 복지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특히 최고경영진인 박철웅 대표병원장과 박우민 병원장이 직접 주문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우리병원의 소외계층 복지기금 마련 일일호프는 201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행사를 기획한 김경식 차장은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보며 부모님 보듯이 늘 애처로웠다. 기회가 된다면 꼭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주문을 받으며 일선에서 환자를 대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게됐다”고 말했다.
박우민 병원장은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실수가 많고 힘들었지만, 직원들의 웃음과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오히려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