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종료 축하해주지 않는다며 흉기 휘두른 60대 男, 징역 3년

입력 2018-11-22 17:05

보호관찰 종료를 기뻐해주지 않는다며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허윤범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3일 오전 2시55분쯤 전북 전주 시내 자택에서 동거녀 B씨(59)와 술을 마시다 ‘보호관찰 기간이 종료된 것을 기뻐해 주지 않는다’며 흉기를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B씨를 흉기로 위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흉기로 피해자의 이마를 긁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등 수차례 동거녀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적이 있다”며 “범행 당시 누범기간이었던 점, 피해자가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