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장수원의 39번째 생일을 맞아 모금된 390만원이 베트남 어린이 160여명을 위한 생명수로 바뀌었다.
장수원 갤러리는 20일 베트남 아이들을 위한 우물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장수원 팬들은 지난 7월 16일 장수원 생일을 맞아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 ‘기아대책’에 우물 개발 후원금을 전달했다.
팬들은 “물의 근원이라는 장수원의 이름처럼 팬들의 참여로 만든 우물이 현지 아동들에게 마르지 않는 희망의 샘이 되길 바란다”라며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우물은 베트남 하노이 북부 산악지역 박깐성에 있는 ‘냔 몬 유치원’에 설치됐다. 그동안 우물이 없어 유치원생 159명은 4㎞ 떨어진 곳에서 수질이 떨어지는 물을 길어와 사용했다.
베트남 유치원 원장은 팬들에게 “그동안은 계곡에서 끌어온 수질이 좋지 못한 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후원 덕에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고 편지를 통해 감사를 전했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