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강민국 맞교환 홍성무 누구? 인천AG 유일 아마추어 병역특례

입력 2018-11-22 13:37 수정 2018-11-22 13:46

강민국(26)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에서 KT 위즈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트레이드 사실보다는 2014년 음주 운전으로 더욱 시끄럽다. 그러면서 같이 검색되는 선수가 있다. 거꾸로 KT에서 NC로 옮겨간 우완투수 홍성무(25)다.

홍성무는 일찌감치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멤버였기 때문이다.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였다. 동의대 소속이던 홍성무는 2014년 9월 25일 홍콩과의 예선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야구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대만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됨에 따라 홍성무도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홍성무는 2015년 KT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을 3억원 받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거론될 정도였다.

입단 첫해 23게임에 나와 28이닝을 던져 1패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82였다. 2016년에는 8게임에 나와 9이닝을 소화했다. 2홈런을 포함해 11안타를 맞고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00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7게임에 등판해 6.1이닝 동안 9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2.79나 됐다. 올해는 1군에서 뛰지도 못했다.

NC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된 홍성무로선 이제는 뭔가를 보여줄 때가 됐다. 기대주에서 벗어나 일정 보직을 책임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트레이드는 두고두고 말들이 나올 법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