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최종 선택은 소사 아닌 윌슨’ 켈리와 외인 원투펀치 구성

입력 2018-11-22 11:22

LG 트윈스의 선택은 헨리 소사(33)가 아닌 타일러 윌슨(29)이었다.

LG는 22일 윌슨과 총액 15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 포함)에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올해 연봉 80만 달러에서 70만 달러나 껑충 뛴 금액이다.

윌슨은 올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조쉬 린드블럼(31)에 리그 전체 2위였다. 26게임 등판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0차례였다. 170이닝을 소화하며 11홈런을 포함해 158안타를 맞았다. 볼넷은 35개였다. 피안타율은 0.247,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4에 불과했다. 9승 4패를 기록했다.

결국 KBO리그 7년차 투수 소사는 방출의 아픔을 겪게 됐다. 역시 9승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많은 나이 등에서 밀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LG는 새로 영입한 케이시 켈리(29)와 윌슨으로 외국인 원투 펀치 구성을 마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