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수(26·창원시청)가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올랐다.
이완수는 21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김진용(22·양평군청)을 3대 1로 이겼다.
2015년 경남대를 졸업하고 창원시청에 입단한 이완수는 이날 승리로 생애 처음 태백장사에 오르게 됐다.
첫 판을 내준 이완수는 뒷무릎치기로 두 번재 판을 잡은 뒤 세 번째 판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네 번째 판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김진용과 함께 지면에 떨어졌다. 결국 비디오 판독 끝 이완수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완수는 “첫 판을 내줘 멘탈이 흔들렸지만 뒤에서 응원해주는 어머님과 동료 들이 생각났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