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와 결별한 ‘앰비션’ 강찬용이 프로게이머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찬용은 20일 본인 SNS 계정을 통해 “오늘부로 젠지 LoL팀과의 계약이 종료됐다”면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프로게이머로 계속 뛰고 싶고, 프로게이머로서 더 인정받고 싶다”면서 영입 의사가 있을 경우 SNS 혹은 이메일로 연락을 줄 것을 당부했다.
강찬용은 2016년 팀에 합류한 뒤 3년간 맏형이자 주장으로 중심을 잡았다. 그는 2016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 2017년 롤드컵 우승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젠지가 1승 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대대적인 리빌딩론이 고개를 들었다. 젠지는 강찬용뿐 아니라 ‘하루’ 강민승, ‘크라운’ 이민호, ‘코어장전’ 조용인, ‘몽’ 문창민과도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