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알 수 없는 래퍼 ‘마미손’이 음원 이외의 상업 활동을 시작했다.
마미손은 21일 인스타그램에 ‘계획대로 되고 있어’를 문구로 붙인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이 문구는 마미손이 가수 배기성과 함께 제작한 ‘소년점프’ 가사의 한 구절이다.
마미손은 이모티콘을 공개하면서 “사라”고 짧게 적었다. 구체적인 상품 설명을 작성하지 않고 출시일만 오는 23일이라고 알렸다. 이번 게시물에서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이모티콘 판매 수익이 누구의 명의로 쌓일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이모티콘에서 상단 중앙에 있는 안경을 쓴 남성은 래퍼 매드클라운을 연상케 하지만, 마미손은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다.
매드클라운은 지난 14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나는 진짜로 마미손이 아니다. 나와 관련이 없다. 계속 엮인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