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사용되는 잘못된 용어를 바로 잡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 정착을 위한 스포츠미디어 포럼’을 개최한다.
연맹은 스포츠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본식 표현 등을 바로 잡아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연맹은 스포츠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파이팅’이라는 단어가 일제시대 ‘화이또(Fight)'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잘못된 단어 사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몰아내야 할 스포츠 속의 일본어 찌꺼기’ ‘남북의 스포츠 용어 문제’ ‘성 차별적인 스포츠 용어’를 주제로 발표가 이뤄진 후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희창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고,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인 김학수 교수가 남북 스포츠 교류에 따른 용어 사용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케이토토, 위피크, 국기원이 협찬한다. 연맹은 행사 이후 자료집을 제작·배포해 올바른 스포츠 용어 전파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