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지스타 포트나이트 부스, 15만명 방문”

입력 2018-11-21 17:17 수정 2018-11-21 17:27

‘포트나이트’는 국내에 무사히 연착륙할 수 있을까. ‘지스타 2018’에서 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21일 “지스타 2018에서 에픽게임즈 부스 현장 방문객이 약 15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방문객 수는 1부스당 인원수 기준으로 시간대별 회전율과 경품 및 쿠폰 수령인 수, 각 이벤트 참가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집계한 수치다.

이번 지스타 총 방문객이 23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의 관람객이 에픽게임즈 부스를 찾은 것을 알 수 있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사전에 준비했던 25만개 상당의 경품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며 해당 부스에 인파가 몰렸다. 에픽게임즈는 “B2C 전시장뿐만 아니라 벡스코 야외 부스 및 해운대 바다에 설치한 포트나이트 부스에도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는 부스를 게임 시연대로만 채우지 않고, 라마 로데오, 곡괭이 게임, 대규모 플래시몹 및 코스프레, 댄스 챌린지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지스타 기간 프로게이머와 인기 스트리머들이 대거 참여한 이벤트 대회도 열었다. 악어, 풍월량, 이태준, 미라지, 다주, 서넹, 우정잉, 너불, 중력, 박잔디 등 게임 크리에이터와 C9_GANJi, KDH_godPa, WGS_Horde, TOP_Puzz, NGE.MAL HPDD 등 프로게임단 소속의 선수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인칭 슈팅 게임(FPS)의 한계로 지적되는 ‘보는 재미’에 대해 어느 정도 돌파구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다음 달 1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개최한다. 총 기부금 10억원의 자선 기부 매치로, 세계 최정상급 ‘포트나이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 게이머로는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 악어가 이끄는 ‘악어 크루’와 선발전에서 뽑힌 총 10명의 게이머, 그리고 홍진호와 이제동 등의 e-스포츠 레전드들과 이승엽, 구자욱 등 스포츠 스타, B1A4 공찬, 우주소녀 루다 등 정상급 연예인들로 구성된 셀럽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지스타 2018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보여준 ‘포트나이트’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번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함으로써 ‘포트나이트’가 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국내에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스타 2018을 통해 ‘포트나이트’가 연령, 성별과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임을 보여줬다. 특히 보는 맛도 뛰어나 e스포츠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