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원정대 추모 조형물 설치

입력 2018-11-21 16:35

직지원정대는 21일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 내 직지교 옆에서 직지원정대원 추모 조형물을 제막했다.

조형물은 2009년 히말라야의 별이 된 민준영·박종성 대원을 추모하고자 건립됐다.

추모 조형물은 높이 1.2m, 길이 1.8m 크기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과 박종훈 유가족 대표는 추도사에서 “히말라야의 수많은 봉우리 중 직지봉을 명명하고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려다 그곳의 별이 된 대원들의 열정과 불굴의 정신은 산악인들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직지원정대는 2006년 30명으로 구성했고, 2008년 등반에 성공한 히말라야 차라쿠사지역 미답봉을 직지봉(6235m)이라 처음으로 이름 붙였다.

2009년 네팔 히운출리 북벽의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다 민준영·박종성 두 대원이 실종됐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