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원대, 대학 최초 ‘선교조각공원’ 설립…동문들 기금모금 ‘화답’

입력 2018-11-21 15:16
지난 14일 하늘중앙교회에서 열린 충청연회 설명회에 참석한 목원대 동문들과 정양희 이사장(앞줄 왼쪽 일곱번째) 등 발전기금모금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대전 목원대 발전기금모금위원회가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21일 목원대에 따르면 정양희 감리교학원 이사장, 권혁대 목원대 총장, 이기복 대학발전자문위원장, 김철한 신학대학 총동문회장, 유영완 신학대학 총동문회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발전기금 모금·학교홍보를 위해 전국 10개 연회를 찾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은 목원대 내 ‘선교조각공원’ 조성에 쓰일 계획이다. 이는 건학이념 실현, 대학이 처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자는 의미가 담겼다.

중부연회를 시작으로 서울, 서울남, 경기, 충청, 동부, 충북연회에 방문한 위원회는 기금운용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약정받은 금액은 21일 현재 목표 금액 10억 원의 70% 이상인 7억800만원이다.

정양희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한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학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기부 받은 발전기금은 대학 최초의 선교조각공원을 조성하는데 쓰일 것이다. 대학캠퍼스를 생생한 복음 체험장으로 만들겠다”며 “우리 대학이 학생들의 신앙교육공간이자 전국교회의 영성수련회장소로 활용되고, 기독교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선교연회까지 설명회를 계획 중인 위원회는 오는 22일 남부연회, 30일 삼남연회, 내달 13일 중앙연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