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2018시즌을 10위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투타 지표가 최하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우선 팀타율은 0.261이었다. 10위다. 1280안타로 역시 꼴찌였다. 1위 두산 베어스의 1601개와는 321개나 차이가 난다. 홈런 또한 143개로 10위였다. 1위 SK 와이번스의 233개와는 90개 차이다. 타점은 629점에 불과했다. 역시 10위다. 1위 두산의 898타점과는 269타점의 차이가 난다. 660득점 또한 꼴찌였다. 장타율 0.404, 출루율 0.329, 득점권 타율 0.268 등도 모두 10위를 기록했다. 점수를 내지 못하니 이길수가 없는 한해였다.
3할 타자는 박민우(0.324)와 나성범(0.318)이었다. 중심타선에 배치됐던 재비어 스크럭스는 0.257에 불과했다. 20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는 스크럭스(26개)와 나성범(23개)뿐이었다. 모창민 17개, 박석민 16개 등이 뒤를 이었다.
팀방어율은 5.48로 10위였다. 세이브는 51개로 9위였다. 51홀드는 7위였다. 186개의 홈런을 허용해 리그 3위였다. 1443개의안타로 최다 4위였다. 볼넷은 537개로 롯데 자이언츠 548개 다음이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꼴찌였다.
10승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강윤구와 왕웨이중이 7승으로 팀내 최다승이었다. 베렛 6승, 구창모 5승, 이민호 5승이었다. 이민호는 14세이브를 올리는 데 그쳤다.
실책은 107개로 롯데 117개, SK 116개에 이어 3위였다. 포일은 19개로 KT 위즈의 21개 다음이었다. 도루는 82개로 7위였다.
투타 모두 해답이 보이지 않았던 한 해였음을 알 수 있다. 우선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성하는 게 제1과제다. 토종 선발진 재구성과 함께 불펜 투수진의 정비도 함께다. 30홈런 타자를 구하는 것도 비롯해 타선의 짜임새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한마디로 팀 자체를 완전 개조해야만 NC의 부활이 가능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