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의혹에 홍수현 인스타까지 ‘불똥’

입력 2018-11-21 06:16 수정 2018-11-21 09:22
홍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의혹에 휘말리자 공개 열애 중인 배우 홍수현도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홍수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많은 팬들은 홍수현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홍수현에게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고 반대로 왜 홍수현한테 불똥이 튀냐는 반박이 제기되면서 논쟁도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헤어지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최근 기사화된 내용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0월 종합편성TV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한 이후 친분을 쌓아오다 띠동갑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공개 열애 중이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지인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해 사기 의혹이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1997년 당시 사건을 털어놓은 데다 지인 10명에게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마이크로닷은 추가 입장을 발표했다. 추가 입장문엔 뉴질랜드로 이민 할 당시 다섯 살이었기에 해당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아들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크로닷은 “나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매우 고통스러웠다”며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말씀 듣겠다. 이번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