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윤식당2’ 촬영지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스페인 가라치코에 갑작스러운 파도가 몰아쳤다.
엘파이스 등 스페인 현지매체 19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가라치코가 있는 테네리페 섬은 17일 해상 폭풍으로 인한 파도가 들이닥쳤다.
테네리페 북부 해안 지역에는 비상 대피령이 내려졌고 가라치코와 타코론테 등지에서는 해안에 인접한 주택의 출입이 제한됐다.
하지만 해상 폭풍으로 발생한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는 상당한 재산 손실이 있었다. 가라치코의 한 3층 건물은 발코니 전체가 뜯어졌으며, 일부 건물 엘리베이터는 바닷물이 들어와 이용이 어려웠고, 많은 주택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가라치코를 덮친 파도로 1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해안가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끌려들어갔으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