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허원석, kt 떠난다…“꼭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

입력 2018-11-20 11:59
미드라이너 ‘폰’ 허원석. 쿠키뉴스 DB

미드라이너 ‘폰’ 허원석이 kt 롤스터를 떠난다.

허원석은 20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오늘로 2년간 같이해온 kt에서 계약 만료로 FA 신분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kt 프로게임단 구성원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원석은 “올해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회를 많이 치르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kt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및 kt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내년에 어느 팀에서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2019시즌을 위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의욕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꼭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원석은 2017년 kt에 합류, 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도왔다. 올해는 어려움을 겪었다. 스프링 시즌 도중 휴식기를 가진 그는 서머 시즌 후반 복귀했다. 그러나 좀처럼 감을 되찾지 못했고, ‘유칼’ 손우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