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시절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인 유가족이 재향군인회상조회에게 사할린한인유골봉환사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할린 강제 동원 한인 유가족인 김 모 씨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수고하신 재향군인회상조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지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얼굴 하나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을 전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 관계자는 “70년 만에 고국의 땅에 묻히는 사할린 강제동원 한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참가한 사할린한인유골봉환사업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할린 한인 유골봉환사업은 대일항쟁기 일제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망한 한인들의 유해를 발굴, 수습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국책사업이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정부 주도의 국책사업 지정 이후부터 6년 연속 사할린 한인 유골봉환사업에 참가해 사회 공헌 활동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사할린 한인 유골봉환 사업 외에도 국가보훈처 생계곤란 국가유공자 장례지원사업, 무료 병무상담 멘토링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보훈성금으로 환원돼 공익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분당추모공원 ‘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묘역 중 일부를 배정받아 향군전용묘역으로 조성해 국립묘지 또는 국립협충원, 국립호국원에 안장할 수 없는 향군회원을 대상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국가 유공자를 위한 임시 안치시설을 설치해 안장 심사 기간 동안 무상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