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을 것을 강조했다.
용인시는 백 시장이 19일 용인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지역상황 관리자 회의에서 읍·면·동장들에게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역상황 관리자 회의는 백 시장이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이란 민선7기 시정비전에 걸맞게 지난 8월부터 각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달 시청 또는 현장에서 모든 구청장과 읍·면·동장이 참여해 논의하는 회의를 말한다.
시민의 입장에서 현안을 분석해 시민의 눈높이 맞는 시정을 펼쳐 시민의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백 시장의 시정 철학이 적극 반영돼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처인구 원삼면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기흥구 구성동이 코스모스 꽃밭 조성, 수지구 풍덕천2동이 걷기 편한 인도 조성과 성장기 저소득 청소년 영양간식 지원 등의 우수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 열린 읍·면·동 현안 집중토의에서 각 읍·면·동장들은 동물화장장 조성과 악취문제, 교통체증, 도로개설, 전선지중화, 주차장 부족 등 시민들이 요구하는 민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매달 각 지역의 민원이나 공약사항을 놓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에 대해 읍·면·동장들이 관심을 갖고 현장으로 나가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