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 중앙회장 이승율)는 16~17일 인천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기독 여성 사업가 및 전문인들을 위한 ‘제2회 여성 전국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한국CBMC 여성발전위원회(위원장 김용옥)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혜로운 여성들이여 사명을 새롭게 하라!'였다.
CBMC 여성 전국세미나는 여성 기독 실업인의 사회적 영향력과 크리스천 여성 리더로서의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승율 한국CBMC 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송을 받을 것”이라는 잠언 31장 말씀을 인용한 뒤 “가정과 일터를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와 사회를 살리는 여성지도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원혜숙 중앙부회장(여성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축사에서 "여성 기업인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노베이션 솔루션의 해법을 제시하고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은 ‘인생 3막’을 주제로 “뉴욕주립대의 정체성이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뉴욕주립대에서 개최한 것에 감사를 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여성기업의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의했다.
선택강의 시간에 ㈜뉴라이프 그룹 두진문 회장은 ‘여성 일터사역의 이노베이션 전략’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또 반도이앤씨㈜ 박재숙 대표는 ’일터선교지와 가정선교지의 조화로운 경영’을, 서울과학기술대 지은숙 교수는 ‘4차 산업과 기업의 과제 참여’를, 안귀옥 법률사무소 안귀옥 대표 변호사는 ‘여성CEO를 위한 법률길라잡이’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지 교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세계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 인생”이라며 “자녀들에게 많이 보게 하고, 생각하게 하며 모든 과정에서 답을 주지 말고 끊임없이 질문하라”고 권면했다.
경기대 지영순 교수는 찬송 ‘주가 나를 일으키시네’를 불렀다. 플루트와 피아노, 가야금 연주가 이어졌다.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는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고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이기에 남편을 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라며 현숙하고 지혜로운 여성의 임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수정㈜이포넷 대표는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한 스토리를 간증한 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드렸던 아이처럼 작은 물질이라도 선교사역에 동참해야한다”며 IT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미경 (주)한만두식품 대표는 여성 기업인들에게 ‘사랑 경영’을 권했다.
한편, 한국CBMC는 내년 1월 1~2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새해 금식기도회를 연다.
1월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2019 한국CBMC 서울·경기·인천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
올해 창립 66년째를 맞은 한국CBMC는 전국 279개 지회와 31개 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