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6명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8)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장했다. 649타석에 들어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한 선수이기도 하다. 144게임 체제가 도입된 2015년 이후 2016년을 제외하고 3시즌 동안 전 경기를 뛰었다. 2016년엔 3게임을 빠졌다. 그러면서 3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에 올랐다. 4년 연속 도루왕 등극이다. 가장 바빴던 선수 중 한 명이다.
NC 다이노스 나성범(29)도 경기 출장 기록에선 빠질 수 없는 선수다. 2015년과 2016년 그리고 올해 144경기 모두를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125게임을 뛰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8)도 144게임 멤버다. 이 기록은 KT 구단 선수 가운데 최초다. 이전에는 2016년 이대형(35)이 기록한 143경기였다. 그리고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5번째 전 경기 출장이다. 1998년 두산 베어스 타이론 우즈(49), 1999년 한화 이글스 댄 로마이어(53), 2000년 현대 유니콘스 톰 퀸란(50), 2007년 현대 유니콘스 클리프 브룸바(44)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144게임보다 경기 수가 적었다. 144게임 체제 아래선 로하스가 최초 전 경기 출장 외국인 선수인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6)와 전준우(32)도 144게임에 모두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 오지환(28)도 전 경기에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35)는 1경기에 빠졌고, NC 재비어 스크럭스(31)는 2경기를 놓쳤다. 14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모두 15명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