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은 박영관(사진 왼쪽 네번째) 회장이 지난 17일 대한수혈대체학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심장전문병원을 개설하여 1986년 한국 최초로 무수혈 심장수술을 개척하는 등 지난 30여 년 동안 학회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수혈대체 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박영관 회장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1986년, 종교적인 이유, 감염 위험, 수혈로 인한 합병증을 우려하는 환자를 위해 무수혈센터를 개소했다.
무수혈수술 전, 수술 중, 수술 후까지 공혈자의 피를 사용하지 않고, 출혈을 최소화하며, 체내 혈액 생산을 극대화하는 첨단 의료기술 시행하여 현재까지 964건의 무수혈 수술을 시행했다. (2017.12.31 기준)
박 회장은 “뜻깊은 감사패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무수혈센터를 개소할 당시만 해도 무수혈수술은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으며, 여러 진료과 의료진들과 지속적인 연구와 경험을 쌓은 끝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달 25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공로상 수상했으며, 그동안 국민훈장 모란장, 제6회 함춘 대상, 서울대학교 AMP 대상 등을 수상했고, 2014년 부천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부천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한, 1982년 8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에 이어 2017년 3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을 건립, 개원하면서 수많은 심장병 환아, 환우들의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오늘날 세계적인 심장병 치료의 대가들을 양성해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