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감독이 FA로 나왔다. ‘롤드컵 청부사’인 그를 찾는 팀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19일 오전 본인의 SNS 페이지를 통해 인빅터스 게이밍(iG)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김정수 코치입니다”고 운을 뗀 그는 “중국시간 11월 19 일부로 iG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현시간 부로 모든 팀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고 적었다. 김 감독은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영어, 중국어로 함께 게재했다.
김 감독은 최근 3년간 두 차례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은 ‘롤드컵 청부사’다. 2016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 소속으로 결승전을 치렀고, 2년 뒤인 2018년엔 iG를 이끌고 우승컵을 들었다.
김 감독은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매체 인터뷰에서 ‘이 멤버 그대로 내년에도 가느냐’는 질의에 “확답드릴 수 없다. 계약 상황을 정확히 잘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