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공수 부문 1위 최다 배출’ KS 우승 SK 0명

입력 2018-11-18 22:33

19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가 발표된다. 그리고 이날 MVP와 신인왕 시상식에선 KBO리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이들에겐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투수 부문으로는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탈삼진, 세이브, 홀드 부문 수상이 이뤄진다. 타자 부문으로는 타율, 홈런, 타점, 최다안타, 득점, 장타율, 출루율, 도루 부문 1위에게 상이 주어진다.

평균자책점 1위는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1)이다. 2.88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한 2점대 투수다. 두산의 세스 후랭코프(30)는 2개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18승으로 다승 부문 1위, 0.857로 승률 부문 1위다.

최다 탈삼진 1위는 한화 이글스의 키버스 샘슨(27)으로 195개의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재계약에 실패하며 시상식에 앞서 방출됐다. 같은 팀의 정우람(33)은 35세이브로 처음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홀드왕은 ‘의인’ 롯데 자이언츠 오현택(33)으로 25개를 기록했다.

타격왕은 LG 트윈스 김현수(30)다. 타율 0.362다. 타점과 득점, 최다안타 부문 등에서 1위를 달리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면서 1위를 빼앗김에 따라 너무나 안타까운 한해가 됐다.

두산 김재환(30)은 44개 홈런으로 1위, 133타점으로 1위를 차지해 2관왕이다.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과거 약물 복용 전력이 유일한 걸림돌이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2)는 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최다안타와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190안타와 118득점이다. 대졸 출신으로 8년을 채우게 되는 내년에 FA대박이 기대된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도 2관왕에 올랐다. 0.718로 장타율 1위다. 출루율 또한 0.457이나 된다. 도루왕은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8)이다. 4년 연속 도루왕이다.

2관왕을 보면 두산 투수 후랭코프와 두산 김재환, 롯데 전준우, 넥센 박병호다. 소속 구단별로 보면 두산 3명으로 가장 많다. 정규시즌 1위팀다운 수상이다. 다음으로는 한화와 롯데가 각각 2명, LG 넥센 삼성이 각 1명씩이다.

분야별로는 두산이 5개 부문을, 롯데가 3개, 한화 2개, 넥센 2개, LG와 삼성이 각각 1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보면 꼴찌팀인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9위 KT 위즈, SK 와이번스가 부문별 1위 수상자가 없다. 다만 KT 강백호(19)의 신인상 수상이 유력해 실제 수상자가 없는 팀은 NC와 SK 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