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는 16일 오전 이 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연극 ‘하늘 소망 품은 자 김순호’ 공연(총감독 이상억, 작·연출 이경배)을 선보였다.(사진)
이 연극은 이 학교 채플 ‘제6회 기억과 증언의 예배’에서 진행됐다.
임성빈 총장은 인사말에서 “장신대 재학생들이 한 달간 거의 매일 저녁에 연습하며 준비한 극예술예배”라며 많은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순호(1902∼1951) 선교사는 1931년 중국 산둥 지역에 파송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최초의 타문화권 여성 선교사다.
평양신학교 여자부 교수와 사감을 역임하고 신의주 제4교회를 섬기다 1951년 교회로 몰려든 폭도들에게 순교 당했다.
이 연극 총감독을 맡은 이상억 경건교육처장은 “김순호 선교사의 열정적인 복음 전파 및 순교 정신을 후손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