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전직 군수와 현직 군수 식사 도중 일행과 몸싸움 물의

입력 2018-11-18 17:14
전남지역의 한 자치단체에서 전·현직 군수가 식사자리 도중 일행 등과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해당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한 지역 식당에서 저녁식사 도중 전직 자치단체장 A씨와 현 단체장 B씨가 일행 등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자리는 전 단체장인 A씨가 주선했으며 측근 등을 대동해 4명이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며 전 단체장 A씨는 "현 단체장 B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고성이 오가는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전 단체장 A씨는 싸움을 말리는 B씨 측근의 뺨을 두 대 정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B씨 측근은 진단서 등을 첨부해 경찰에 고소했다가 지난 13일 취하했다.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직후 전 단체장 측에서 몇 가지 요구를 했었다"며 "현 단체장은 선거이후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구례=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