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이재명 출당 질문 계속되자 “이러지 말라”

입력 2018-11-18 16:41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뒤 ‘이재명 지사 관련 출당이 필요하다고 보느냐’ ‘어떤 추가 조치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러지 말라”며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을 건가’는 질문에는 “전날 대변인이 내지 않았느냐”라고 답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구두 논평을 통해 “현재로서는 본인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로 결론내고 기소의견으로 19일 검찰에 넘기겠다고 17일 밝혔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