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도 만점자 있다…가채점 결과 자연계 4명

입력 2018-11-18 12:22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험표에 적어온 답안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불수능’으로 불리는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현재 4명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올해 수능 응시생 53만6107명(1교시 국어영역 기준) 가운데 4명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자연계열 학생으로 재학생 1명, 졸업생 3명이다.

만점 여부는 주요·필수 응시영역으로 판단한다. 국어, 수학, 사회탐구·과학탐구는 모든 문제를 맞혀야 만점이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각각 90점과 40점을 넘기면 1등급, 만점으로 본다.

지난해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15명이 만점을 받았다.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이었다.

만점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은 최고 난도로 불리는 국어영역 때문으로 보인다. 원점수 기준 1등급 합격선이 85~86점으로 예상된다. 인문계열 만점자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역시 국어영역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실제 만점자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에도 수능 직후 알려진 가채점 만점자는 10명이었으나, 성적 발표 후 15명의 만점자가 확인됐다.

강문정 인턴기자